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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현금 수송차 강도, 단 20초 걸렸다

현금 수송 트럭인 브링크스(Brinks) 운전사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구를 마주했다. 매상을 운반하기 위해 한 타코벨 매장에 도착했을 때였다.   AR-15 소총을 든 괴한은 상하의가 붙은 흰색 도장공(painter)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는 운전사에게서 트럭 열쇠를 낚아챈 뒤 비슷한 옷을 입은 다른 공범에게 건넸다.   열쇠를 넘겨받은 공범은 장갑차 안으로 들어갔다. 얼어붙은 운전사는 총구만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곧 트럭 안에서 “어이, 가자!”라는 외침이 들렸다. 범인들이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분에 불과했다.     경찰은 도주 차량을 0.5 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현금과 용의자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지난해 6월 노스리지 인근 리시다 지역에서 발생한 이 강도 사건은 LA카운티 전역에서 현금 수송 트럭들만 노린 강도 조직의 소행이다. 이들은 범행 대상을 미리 정해 몇 주간 그들의 일정을 연구했다. 트럭 운전사들이 은행, 신용조합, 마켓, 패스트푸드 식당 등에서 대량의 현금을 수령하거나 배달할 때 매복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범인들은 웨스트 불러바드 크립스, 이스트 코스트 크립스, 블랙 P 스톤 등 갱단 출신의 전과자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주 교도소에서 복역중 만났다.   이들은 지난 3월31일 실마 지역 현금 보관 시설에서 무려 3000만 달러를 털어 도주했고, 브링크스 트럭을 위협해 총 한번 쏘지 않고 수백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훔치는 등 강도 행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건들은 수사관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마치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처럼 대낮에 대담하고 번개같이 벌어진 수법 때문이다.   2022년 2월, 강도 일당은 첫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호손 지역 웨스콤 크레딧 유니온 앞에 서있던 현금트럭 운전사에게 3인조가 접근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스키 마스크와 노란색 경비원 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는 운전사를 땅에 엎드리게 한 뒤 소총의 총구를 그의 머리에 겨누었다.   총구를 들이대는 동안, 다른 공범 2명은 현금과 수표가 든 가방을 챙겼다. 이어 용의자들은 흰색 혼다 어코드를 타고 도주했다. 체포된 일당 중 한 명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이들이 강탈한 금액은 16만6640달러였다.   이후 이 강도단은 1년여간 잉글우드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크렌쇼 불러바드 선상의 99센트 스토어, 라브레아 애비뉴와 애덤스 교차로 인근의 체크 캐싱 업소 등에서 현금 수송 트럭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한 브링크스 운전사는 체크 캐싱 업소에서 현금을 운반하던 중 녹색의 레이저 조준기가 그를 겨냥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어 가면을 쓴 3인조가 접근했고, 그 중 한 명은 기관단총 중화기로 무장했다.   운전사에게 그들이 내린 명령은 변덕스러웠다. 누워있으라고 했다가 일어서라거나 무릎을 꿇으라고도 했다. 용의자들은 운전사들로부터 트럭 열쇠와 권총을 빼앗은 후 트럭에서 현금 가방을 강탈했다. 피해액은 총 37만4168달러였다.   수사관들은 용의자로 제임스 러셀 데이비스(사진)와 데니브스 홉슨이라는 배다른 형제를 지목했다. 호손에서 발생한 첫 범죄가 일어나기 3주전 피해 사업장인 신용조합 직원이 목격한 흰색 쉐보레 타호 차량에서 단서를 얻었다. 이 직원이 해당 차량이 은행 주변을 한 시간여 돌며 현금 수송 차량의 사진을 찍는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다.     첫 사건 발생 8개월만인 2022년 10월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체사피크 애비뉴의 한 주택을 수색했을 때, 당시 범행에 사용된 도주 차량이 집 밖에 주차된 장면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수사 결과 용의자 데이비스는 웨스트 불러바드 크립스의 일원이며, 홉슨은 블랙 P 스톤즈 출신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요원들이 불심 검문 중 홉슨을 심문했을 때, 그는 자신의 갱단 관련성을 부인했다.   “전 완전히 합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믿어주세요.”   홉슨은 2023년 2월에 체포됐다. 데이비스는 FBI가 2만5000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수배한 지 한 달 만인 3월에 붙잡혔다.   두 형제가 수감중에도 강도 행각은 계속 이어졌다.   2023년 6월10일 아침, 한 브링크스 현금 수송차가 플로렌스 애비뉴와 크렌쇼 교차로에 있는 세븐일레븐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운전사는 트럭 안에 머물렀고, 동승한 직원은 현금을 가져오기 위해 트럭 안으로 들어갔다.   그가 현금을 들고 나오자 트럭 옆에 흰색 렉서스 SUV 차량이 급정차하더니 소총을 든 점프슈트 차림의 괴한이 차에서 내려 그를 땅으로 넘어트렸다.   그동안 두 번째 용의자는 트럭 안에 있는 운전사를 향해 소총을 겨누었다.     “빨리 가자!” 렉서스 운전사가 외쳤다. “빨리 해!”   범행에 사용된 렉서스는 아칸소주에 등록된 법인 명의로 되어 있었으며, 사건 발생 후 인근 골목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었다. 이날 강도 행각은 단 20초 만에 끝났다. 도난당한 현금의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17일 뒤 발생한 사건이 리시다 지역의 타코벨 현금 강탈 사건이다. 경찰은 주택가 거리에서 도주 차량을 발견했다. 은색 도요타 CHR은 그날 새벽 12시35분쯤 웨스트 애덤스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이었다.   이 강도단이 벌인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해 10월16일 오전 사우스LA에서 ATM 기계에 현금을 넣던 브링크스 운전사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다.   LA경찰국의 에밀리 델프 수사관은 “범행 방식, 사용된 무기의 유사성, 그리고 용의자들이 입은 복장을 바탕으로, 일련의 강도 행각들이 서로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홉슨과 데이비스의 전화 기록을 조사하다 그들이 강도 행각중 제이디 리 영 주니어라는 명의로 된 셀폰으로 통화한 사실을 발견했다. 영은 30세의 웨스트 불러바드 크립스 일원으로, 폭행죄로 12년간 복역한 전과가 있다.   영은 2023년 6월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트럭에서는 1만 달러 이상의 현금이 발견되었는데, 현금 다발은 브링크스가 묶는 방식과 유사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영은 최근에 트럭을 구입했고 윈저 힐스에 새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수사관에게 털어놨다.   수사관들은 영의 전화 기록을 조회해 그가 세븐일레븐 강도 당시 근처에 있었으며, 강도 발생 2주 전에는 타코벨 주변을 맴돌고 있었음을 밝혀냈다.   하지만 LAPD가 영을 체포하기 전에, 다른 경찰 기관이 그를 먼저 발견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영은 잉글우드 지역의 한 유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셰리프국의 레이 루고 수사관은 “영은 LA시내 어딘가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살해됐다. 그 뒤 누군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영의 통화 기록에서 또 다른 연루 용의자를 찾아냈다. 영은 세븐일레븐과 타코벨 강도 사건 당시 자동차 절도 전과가 있는 이스트 코스트 크립스 소속 제프 로코와 통화했다.   로코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서는 강도 현장에서 사용된 총들과 유사한 총기의 사진들이 발견되었고, 현금 묶음의 사진도 공유됐다.   지난 3월21일 새벽 5시에 LAPD 특수기동대(SWAT)가 리시다 지역의 아파트 건물 계단에 집결했다.     “제프 로코, LAPD입니다!”   한 경관이 확성기를 통해 외쳤다. “손을 들고 즉시 항복하세요!”   감시카메라는 그가 아파트3층의 발코니를 넘어 도주하는 것을 포착했다. 그는 반바지와 운동화만 입은 채였으며, 도주하다 잔디에 떨어졌다.   “그가 총을 갖고 있다!”     경관이 고함쳤다. “총 잡지 마! 잡지 마! 버려!”   곧이어 경찰의 총격이 이어졌다. 경찰 총격에 숨진 남성의 아파트에서는 대용량 탄창과 방탄복이 발견됐다.   그날 아침, 수사관들은 세븐일레븐 강도에 사용된 도주 차량에서 발견된 장갑의 DNA와 일치하는 디삭 존스(33)도 체포했다.   존스는 2건의 강도 혐의로 기소됐지만 1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   원문은 LA타임스 4월29일자  ‘L.A. gangsters used painter suits, assault rifles and zip ties for brazen armored car heists’ 제목의 기사입니다.    매튜 옴세스 기자수송차 강도 현금트럭 운전사 트럭 운전사들 지역 현금

2024-05-01

[택스클리닉] 트럭 소유 운영자 세금과 체납

Q) 트럭을 소유한 운전사입니다. 관련된 납세 의무와 공제, 또 지난 몇 년간 밀린 세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A) 세금은 운송 사업을 운영하는 소유자든 회사 운전자든 가장 복잡한 측면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인 트럭 운전사는 회사 운전사와 달리 자영업세, 소득세 외에도 중차량사용세(Heavy Highway Vehicle Use Tax)를 납부해야 합니다. 과세대상 차량이 공공 고속도로에서 처음 사용된 월에 국세청 양식을 제출하고 첫 사용 월의 다음 달 마지막 날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수입과 지출을 실시간으로 정리하고 예상 세금을 과다하게 예납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모든 영수증을 보관하고 상세한 기록을 유지한 뒤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세청(IRS) 감사는 문서화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IRS 감사 통지서를 받았고 대리인이 필요할 때, IRS로부터 여러 통의 세금 잔액에 대한 징수 통지서를 받은 경우, IRS가 임금을 차압하거나 은행 계좌와 같은 자산을 압류한 경우, 사업체의 급여 세금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세금 문제로 여권이나 전문 면허증을 갱신할 수 없는 경우, 수년간의 세금 신고가 연체된 경우 등에는 세무 전문가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업종들은 세금 체납률이 다른 업종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트럭 운전사들은 적재물량에 따라 수입이 변동하고 세금 부채가 피라미드처럼 쌓이기 때문에 종종 밀린 세금 문제를 겪게 됩니다. 많은 트럭 운송 회사들은 팩토링(factoring)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통해 외상매출채권의 자금을 조달할 것입니다. 세금 선취권(tax lien)이 기록(filled)되면 대부분의 팩토링 대출 기관은 자금 조달을 중단합니다. 그렇게 되면 트럭 운송 회사는 갑자기 모든 현금 흐름을 잃게 됩니다. 자금 조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세금 선취권을 IRS와 협상하면 다시 현금 흐름이 가능해집니다.   세금 경감을 위한 단계로는 첫째, 밀린 세금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즉시 제출해야 합니다. IRS는 필요한 신고서를 모두 제출하지 않는 한 협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자격이 되다면 IRS와  징수 해결 전문가가 협상을 통해 ‘부분 지불’ 할부 계약이라고 불리는 지불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에 해당되면 계약의 마지막 남은 잔액은 탕감됩니다. 셋째, 경우에 따라 삭감 조정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세금 부채를 빚진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합의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넷째, 세금 부채를 지불하는 것이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일시적으로 징수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IRS는 벌금을 감면할 수 있습니다.   세심한 장부 정리에도 불구하고, 밀린 세금이나 감사에 대한 문제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트럭 운송 산업을 이해하는 세금 해결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길 추천합니다.     ▶문의:(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 클리닉 운영자 체납 트럭 운전사들 세금 체납률 세금 부채

2024-01-28

"마일리지말고 수당달라" 한인운송회사 집단소송

남가주 지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운송회사를 상대로 노동법 위반 관련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트럭 회사 등 운송 업체들에 대한 피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을 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판사 이벳 팔라줄로스)에 따르면 카슨 지역 KW트랜스포테이션(이하 KW)을 대상으로 한인 트럭 운전사들이 최저 임금, 이익 분배 등과 관련해 제기한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송은 KW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했던 경해수, 김정, 토니 이씨 등이 제기했다.   이 업체는 전국 30개 주에 지점을 둔 종합물류기업인 KW 인터내셔널의 자회사다.   소장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들은 KW로부터 근무 시간이 아닌 주행 거리를 기준으로 임금을 받았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운전사들은 가주를 비롯한 여러 주로 화물을 운송했고, 한 번에 며칠씩 트럭을 운전했다”며 “피고 측의 임금 시스템은 트럭 운행 시 전후 검사, 주유, 대기 시간 등 특정 업무에 대한 돈을 지급하지 않고 적절한 임금 명세서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거리 운송 시 2인 1조로 운전을 하는 부분도 소장에 언급됐다. 원고 측은 “원고들은 두 명씩 짝을 이루어 시간 간격을 두고 교대로 트럭을 운전해야 했다”며 “KW는 운전하지 않는 시간에도 동승하고 있는 운전사에 대한 충분한 통제권을 행사하였으므로, 기록된 승차 시간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현재 배심원 재판을 요구했으며, 소송 청구액은 제한을 두지 않는 ‘무제한 민사(unlimited civil)’로 제기됐다.   최근 한인 업체를 비롯한 운송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은 이어지고 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물류 분야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설립한 ‘글로벌 익스피티드 운송회사(GET)’가 집단소송으로 피소됐다가 합의를 통해 소송을 종결했다. 이 회사는 직원 한 명이 여러 명을 대표해 고용주를 고소하는 PAGA 소송과 노동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집단 소송 등으로 피소됐다가 직원 76명에 대한 합의금 지급으로 소송이 일단락된 바 있다.   LA지역 미국 업체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하는 김모씨는 “한인 회사의 경우 경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마일당 30~50센트로 임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운전사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많다”며 “미국 회사보다 베니핏이나 근무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연방법원가주 중부 지법에서는 전국 최대 트럭회사인 스위프트 운송회사를 비롯한 XPO 물류회사 등이 노동법 위반으로 피소된 바 있다. C&A 운송회사 역시 가주수피리어법원 샌디에이고 지법에 집단소송이 제기됐다가 합의로 소송이 종결됐었다.   제이미 김 변호사(LK법률그룹)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물류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졌고, 덩달아 트럭 운전사 모집 공고도 늘어났다”며 “게다가 마일리지 계산 임금, 독립계약자 분쟁 등 이슈가 많은 업계이기 때문에 노동법 준수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한인운송회사 마일리지 트럭 운전사들 대형 운송회사 한인 트럭

2023-05-30

스와니 한인 트럭운전사 운전중 사망

  스와니에 거주하는 한인 트럭운전사 최종씨(66)가 아칸소주에서 운전 중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아칸소주 경찰은 지난 7일 오전 아칸소주 프랭클린 카운티에서 차량 1대가 추락해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남성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새벽 1시께 아칸소주 40번 고속도로에서 동쪽으로 트럭을 몰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해 도로를 벗어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다리에서 떨어졌다. 최 씨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고 도로는 비에 젖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른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차선은 이날 아침까지 통제됐다. 아칸소주 교통부(ARDOT)는 파손된 가드레일을 복구하는 작업에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한인 트럭 운전사들도 차량 사고에 있어 예외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자 트럭 운전사들에 대한 대규모 채용이 이뤄져 많은 한인들이 트럭 운전사로 전직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인 트러커 백종춘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소식을 들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라며 "한인 운전사들은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힘든 것은 졸음운전과 날씨 변수"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워낙 넓다보니 주를 횡단할 때마다 날씨가 바뀐다"면서 "지난번 토네이도 때에는 하루 저녁에 트럭 사고가 10건 이상 났던 걸 목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트럭 사고는 작은 사고라도 트럭의 무게로 인해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트럭 운전사들은 안전운전에 보다 신경써야 한다고 말한다.   박재우 기자한인 안전 한인 트럭운전사 트럭 운전사들 한인 운전사들

2022-03-08

트럭운전사 모시기 경쟁 "연봉 2배 껑충"

트럭 운전사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트럭 운전사 180만 명의 평균 연봉은 4만9000달러에서 최근 10만 달러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럭 운송은 전세계 공급망의 핵심 수단으로 전국적으로 트럭 운전사가 부족하면서 트럭 운전사의 임금이 상승했다.     미국트러킹협회(ATA)는 현재 부족한 운전자 수가 8만 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하면서 상점 및 창고 인력 외에도 개별 택배를 현관까지 배달하기 위한 운송 과정에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 현실이다. 운송업계는 전세계 상품의 73%가 미국을 거친다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트럭 운전사를 양성하는 트럭 드라이빙 스쿨이 인기를 얻고 있다. 둘루스에 있는 '달리스 트럭 드라이빙 스쿨'의 3주 과정은 내년 3월까지 꽉 차 있다. 이 학교의 강사 릭 테일러 씨는 "대학 졸업생의 전망과 견주어도 나쁘지 않다"면서 "지난해 1700명을 교육했고 올해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창고업체는 직접 트럭 운전사 양성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군에서 제대한 대학생 카일렌 카(24)씨는 150시간 트럭 운전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게인즈빌 인근 식품 회사 창고에서 일했던 카 씨는 "운전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자 회사가 새로운 운전 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물류대란이 지속되면서 트럭 운전사들의 고충도 깊어지고 있다. 최소 수 주 동안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고 트럭 정류장이나 길가에서 먹고 씻고 자야 한다. I-85 트럭 정류장에 있는 샤워실 14개 중 1개를 이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데니스 커밍스 씨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주에서부터 13시간을 운전하고 밤에는 트래블 센터에 정차해 운전석에서 쪽잠을 잤다"면서 "씻을 준비가 됐지만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근래에는 창고에서 대기하는 시간마저 길어졌다. 조지아주 운전사인 미치 본드 씨는 "냉장 트레일러를 내리기 위해 20시간 이상을 기다렸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가을쯤 운전자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시건주립대의 제이슨 밀러 교수는 "2022년 가을까지 운전자의 공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미국 트럭운전사 트럭 운전사들 트럭 드라이빙 트럭 정류장

2021-12-10

뉴섬, 물류대란 해소 행정명령

미전역이 물류 대란이라는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가주차원의 해결책을 개빈 뉴섬가주지사가 내렸다.   20일 뉴섬가주지사는 화물 수송을 위해서 필요한 트럭 운전사와 컨테이너 육상 보관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으로 가주정부는 공급유통망 적체 상황의 해결을 위해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저장시설 등을 확보하고 화물트럭의 적재 중량에 대한 제한을 일시적으로 해제하게 된다.     또한 항만 노동자 및 트럭 운전사들에 대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물류대란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LA 항과롱비치 항에 24시간 운영을 요청했지만 실제 트럭과 운전사의 부족으로 큰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 셈이다.   최근 수개월간 가주 해안에만도 수백 척의 화물선이 대기중이며 LA항과 롱비치 항에만 64척이 정박해 있다. 또 LA항에 20만개의 컨테이너가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치가 이에 대한 즉각적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남가주의 두 항구는 미국 전체 컨테이너의 35%, 미국 수입의 40%,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장병희 기자트럭 운전사들 컨테이너 육상 전체 컨테이너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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